오른쪽 옆구리 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원인에 따라 통증의 양상과 심각도가 다릅니다.
일시적으로 찌릿하거나 묵직한 통증은 괜찮을 수 있지만, 통증이 지속적으로 몇 주간 계속 이어진다면 특정 질환이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생기는 주요 원인과 관련된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의 주요 원인 질환
1.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면역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나타나기 쉽습니다. 피부와 신경을 침범하며, 통증과 발진이 특징이기 때문에 옆구리 통증과 함께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증상
1) 초기에 옆구리에 신경통이 발생하며 발진이 동반 될 수 있습니다. 통증 강도는 개인차가 크며, 특히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경우 심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발진이 없어도 통증만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비발진 대상포진이라 합니다.
2) 감염 부위의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저리는 통증을 느낍니다.
3) 몸이 무겁고 피곤한 느낌이 들며, 간혹 발열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4) 발진은 보통 한쪽 신경 분포를 따라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주로 몸통, 얼굴, 허리, 등에서 발생합니다.
대상포진의 경우 골든타임인 72시간 안에 치료를 받으면 보통 2~3주 내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2. 요로결석
요로결석은 소변 내 칼슘, 요산 등의 물질이 결정을 형성하여 신장이나 요관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소변의 흐름이 막히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옆구리 통증과 함께 아래 증상들이 동반된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증상
1) 오른쪽 혹은 왼쪽 옆구리 및 아랫배, 사타구니 통증이 발생합니다.
2) 결석이 요로를 자극해 소변 색이 검거나 붉고, 소변 시 통증과 함께 옆구리 결림, 콕콕 찌르는 듯한 증상이 있습니다.
3) 오한 및 메스꺼움등 구토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결석으로 인해 요로감염까지 동반되면 발열, 오한, 소변 냄새 악화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의 경우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고기 등 단백질 섭취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담석증 및 담낭염
담낭에 결석이 생기는 담석증이나 담낭에 염증이 발생하는 담낭염은 오른쪽 옆구리 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증상
1) 음식 섭취 후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통증 심화됩니다.
2) 오른쪽 윗배 및 옆구리에 날카로운 통증이 동반됩니다.
3) 구역질, 구토, 소화불량이 발생됩니다.
4. 간 질환
간염, 간경변, 지방간 등 간과 관련된 질환이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은 통증을 잘 느끼지 않는 기관이지만, 간의 염증이나 부종이 갈비뼈를 압박할 경우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
1) 피로감이 느껴지며 황달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3) 오른쪽 옆구리의 묵직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간 질환이 의심될 경우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신우신염
신우신염은 신장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주로 세균 감염이 원인입니다.
증상
1) 오른쪽 또는 왼쪽 옆구리 통증이 발생됩니다.
2) 발열 및 오한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배뇨 시 통증이 발생하며 빈뇨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방치할 경우 만성 신장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빠른 진단이 중요합니다.
5. 근육통 또는 신경통
운동 후 무리하거나 장시간 한 자세로 있는 경우, 옆구리 근육이 경직되거나 염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
1) 움직이거나 특정 자세를 취할 때 통증이 심화됩니다.
2) 욱신거리거나 묵직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가 이런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6. 폐렴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병원체에 의해 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증상
1) 마른기침과 가래, 숨이 가쁘거나 숨을 깊게 쉬기 어렵고 숨을 쉴때 가슴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한, 피로감 및 무기력증이 동반 될 수 있습니다.
3)두통이나 전신의 근육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가슴 및 왼쪽과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폐렴은 조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회복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의심될 경우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언제 병원에 방문해야 할까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
통증과 함께 발열, 오한, 구토가 나타날 때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
통증이 1개월 이상 지속될 때
오른쪽 옆구리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척추관 협착증 증상, 치료, 운동, 수술 방법 (1) | 2024.12.23 |
---|---|
대장내시경 전 음식 어떻게 먹어야 할까? (1) | 2024.12.09 |